가정 훈장
얼마 전에 어떤 한국으로 파견될 회사원헌테 한국어를 가르쳐 줄 사람 좀 소개할 수 없느냐는 부탁이 왔어요. 소개할 만한 사람을 생각해 보겠다고 약속하면서 왜 그런 돈을 남한테 주겠느냐는 마음이었지. 그한테 연락을 하고 내가 했으면 어떠냐고 물었더니 괜찮다고. 그 다음엔 얼마나 받아야 하는 고민. 우리같은 인문, 사회학계의 사람들은 몸값을 잘 모르니까 이럴 때 항상 고민이 생기는 것이지. 나의 한국어 실력을 싸게 팔면 안 되겠다 싶어서 좀 큰 돈을 요구했다, 수업료도 회사에서 낸다면서. 먼저 좀 비싸다고 그랬지만 나는 먼제 얘기한 액수를 부드럽게 고집했다. 지금 그와 그의 여자친구집에 일주일 2-3번 다니고 있다. 좋은 거는 사람이 둘 다 마음이 좋고 배울 의지도 잘 보여주고 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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