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달 우리집에서 블루베리를 보관하기 위해서 담그는 것에 대해서 블로그한 적이 있다. 이번엔 이 빨간 열매는 아내의 회사동료 아들이 딴 게 아니라 그냥 시장에서 산 것이다. 블루베리처럼 이 열매는 한국말로 아마 낱말이 따로 없을 것이다. 검색을 좀 하다 보니 역시 영어에 따라 "링거베리"라고 하네. 우리집에선 "부얼룩가"라고 한다, 핀란드니까. 한국말로 할 때도 한국에서 쓰이는 영어낱말 대신 핀란드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. "부우로에다 부얼룩가 넣으면 맛있다" (=죽에다 링건베리를 넣으면 맛있다). 15킬로 담근 것은 많아 보일 순 있지만 작년에 이보더 배로 (아님 3배였나?) 한 것도 봄 되고 전에 바닥났다. 아내는 기회가 되면 더 살 거란다. 이것은 5킬로는 10-12€(킬로당 한 2€, 2500원)였는데, 앞으로 가격이 아마 올라갈 걸. 링건베리를 냉동실 없이 보관은 블루베리나 사과보다 쉽다. 열매는 그만큼 시니까 냉장실에서 거의 그대로 보관이 된다. 신 맛은 좀 달콤해지기 위해서 우리는 설탕을 넣었지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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